왜 자살하면 안되나요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하였습니다.방송 전날 제가 '자살예방'방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였고,
팔호광장님의 질문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5UNDFrHOGn/
우리는 왜 자살을 하면 안될까요?
정신과의사라고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한 분이 질문 하셨습니다.
스위스의 안락사에는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다는데 아는게 있냐?
정말이지 아는게 없어서,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약간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안락사?
- 스위스
- 정신과 의사의 확인이 필요
- [[의사조력자살]] 참고
https://mentalhealth.tistory.com/24
그리고, 논의를 이어 갔습니다. 많은 스피커 분들이 질문과 대답을 이어서 해주셨습니다.
왜 자살하면 안되나?
- 자살 ?
- 개인의 존엄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
- 자살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존엄을 확인할 방법이 반드시 있다.
- 세상에 복수할 방법
- 영화 '소울'
- 태어나지 않은 영혼들이 찾을 불꽃
- 스파크 - 삶의 작은 희열들
- 삶이 거창한게 아니라 주어진거
- 우리가 결정하는 것
-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할 수는 있는데
- 죽음을 결정 할 수는 없냐?
- 영화 '미드소마'
- 사람은 그 영화에 등장하는 부족에서,
- 자연사는 영혼을 더럽히는 것이라 자살을 한다
- 니체가 그런 말을 했다
- 동작을 마친 기계를 끄는게 합리적이냐?
- 고장 날때까지 돌아가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냐?
- 이성적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내가 선택하는 죽음
- 죽음을 내 삶의 축제로
- 사는 의미를 몰라서 죽는건 병리적 죽음이다
최근에 보고있는, '겨우, 서른'이라는 중국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바다를 보기전에, 자신을 우물에 빠뜨리지 마라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 해주셔서, 많은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뇌 구조가 다른가?
자살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
-
미국 예일대 정신신경과 힐러리 블룸버그(Hilary Blumberg) 교수의 문헌 리뷰
- 문헌리뷰
- 1만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131개 연구를 살펴보고
- 자살 위험 증가시킬 수 있는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조사
-
두 개의 뇌 네트워크와 이들 사이의 연결을 식별
- 첫 번째 네트워크 [[안쪽과 측면 복부 전전두엽 피질]] (medial and lateral ventral prefrontal cortex)로 알려진 뇌의 전방 쪽 영역과 함께 이 영역이 연결된, 감정과 관계되는 뇌의 다른 영역을 포함했다.
- 과도하게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유도해 자살 생각을 자극 가능
- 두 번째 네트워크 [[배측 전전두엽 피질]] (dorsal prefrontal cortex)과 [[하전두회]] (inferior frontal gyrus) 시스템으로 알려진 영역을 포함
- 문제의 대안적 해법을 찾고 행동을 조절하는 네트워크의 의사 결정 역할로 인해 부분적으로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첫 번째 네트워크 [[안쪽과 측면 복부 전전두엽 피질]] (medial and lateral ventral prefrontal cortex)로 알려진 뇌의 전방 쪽 영역과 함께 이 영역이 연결된, 감정과 관계되는 뇌의 다른 영역을 포함했다.
-
구조와 기능 혹은 생화학적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난다면, 개인들이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져 자살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이번 문헌 리뷰는 자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개선된 새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매우 희망적인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뇌 회로의 차이는 더욱 효과적인 자살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목표를 제시한다”며, “이번 논문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더 많은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를 특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 죽음
- 삶의 깊이를 이해하는 게 달라지고
- 10년뒤의 자신과 대화
- 부끄럽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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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 자아를 연출해야 하는 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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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프롬 - 왜 무기력을 반복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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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와 환자가 다른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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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적 자살사고에 대항하는 방법이 있을까?
- 조그만 움직임
- 도움을 청하는 것, 함께 하는 것
- 시간이 지나고 본다면 억울할 수도 있다.
- 병리적 선택 --> 나의 자유의지가 아닐 수 있음.
어려운 주제로 이어진 대화였지만, 서로에게 많은 위로가 된 대화였습니다.
정신과 의사는 늘 다른 분들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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