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아주 가볍게 적었지만, 무거운 내용이었습니다. 조현병 당사자 강의를 듣고, 해당 사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고. 그리고, 혼자 앉아서 심란한 마음으로 대본을 작성하고, 이걸 이렇게 방송해도 될까. 이걸 말해도 될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결국 제가 말했습니다.
보통은 녹음을 휴대폰으로 사무실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Utrend UM18 콘덴서 마이크를 이용하여 녹음 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른 목소리라 낯설어 하실까봐 걱정이네요. 마이크를 사용하니, 조금 더 저음으로 녹음 되어서 잘 들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조금 더 모니터링 하고 조절 하겠습니다.
*팟빵
www.podbbang.com/ch/1778396?e=23904537
*팟티
*아이튠즈
뭔가의 깨달음을 주기 위한 일인지, 최근,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보호자가 환자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끊어서, 휴지 조차 없는 입원 환자. 회보기 환자의 퇴원 요구, 보호자의 퇴원 거부, 조현병 당사자 강사의 설명, 그리고, 그간의 제 안의 경험들,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나서서, 더 적극적으로 정신 질환 환자의 인권을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의 싹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더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사실, 정신질환자는 사건의 가해자로 존재하기 보다는 피해자로 존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위 정상인들이 정신장애인 혹은 정신질환자들을 손쉬운 먹이감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외출 때마다 시장에서 바가지를 잔뜩 쓰고 오는 환자들을 보면서, 분통터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오늘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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